물회 육수 만들기 레시피, 양념만 알면 어렵지 않아! 집에서 회를 떠서 먹다
"부스럭부스럭했어!"
격포로 출소했던 남편에게서 카톡이 왔다. 우럭은 흔한 어종인데 남편이 흔쾌히 자랑하는 이유는 내가 우럭회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다. 대형 어종이고 고급 어종이고 뭐고 나는 그저 우럭의 식감이 제일 좋다고 ㅋㅋㅋㅋㅋㅋ
배에서는 이렇게 먹는다고 인증까지 해주며 열심히 우럭을 잡은 남편 덕분에 오랜만에 우럭회를 맛볼 수 있다. 별거 아닌 라면과 회지만 배에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멀미 때문에 배 타고 낚시 갈 생각은 추호도 없는 나로서는 좀 아쉬운 대목이다.남편은 집에 가서 회를 뜨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항구 인근에서 미리 건어물을 캐왔다고 한다. 게다가 혹시 모자랄까봐 추가로 참돔을 샀다고 낚시가서 물고기를 사오다니, 아무튼 남편이 회를 준비하는 동안 저는 집에서 손쉽게 물회 육수 만들기에 도전! 매년 하는 거니까 비슷하게 하면 되므로, 따로 대단한 양념 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다.집에서 맛있는 물회 만들기 양념 레시피 야채를 준비하는 게 우선 야채다. 야채는 개인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되지만 오이나 배가 있으면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어 더 좋다. 우리 집에 오이도 없고 배도 없어서 나는 그냥 넘어갔다. 양파도 얇게 썰어서 준비하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번에는 이것도 제외한다. 냉장고에서 나온 상추, 깻잎, 양배추와 당근으로 오늘의 물회 만들기! 야채는 손질해서 먹기 좋게 채썬다.생선회 준비는 타인을 위해 양보 크크크크 포를 가져와서 그냥 자르면 되니까 시간이 안걸려서 다행이야. 낚시를 하지 않을 경우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다가 준비하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이다.
소면조림
소면은 물을 끓여서 끓일 뿐이므로, 별로 레시피라고 하는 것도 없다. 시원한 육수에 말아먹으니 면이 붇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집은 물회를 먹을때 모두 소면을 좋아해서 조금 넉넉하게 준비했다. 나는 물회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 대신 남편이 만들었다. 삶은 소면은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잘 뺀다.
▲물회 육수=물회 육수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육수일 것이다. 육수는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냉면육수를 사용하면 돼.시중에서 파는 육수를 많이 먹어본 적은 없지만 내 입맛에 잘 맞는 것이 CJ의 동치미 냉면 육수라서 나는 항상 이것만 사용한다. 냉면 국물은 미리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 꽁꽁 언 육수를 우려 두었다가 육수를 낼 때 칼자루로 마늘을 찧듯이 가볍게 두드린다.잘 썰어준 스프를 큰 볼에 담아줄게 아이들이 수프를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여러 사람 수대로 할 필요가 없다. 가족 기준으로 어른 3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인데 냉면 국물을 4봉지 사용했다. 냉면육수 4봉지를 기준으로 원하는 대로 물회 만들기 레시피를 적어본다.이 정도만 넣으면 새콤달콤한 물회 양념이 완성됩니다 더 새콤달콤한 것을 원하면 식초를 더 놓고, 더 새콤달콤한 것을 원하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더 넣으면 된다. 나는 고추장보다 고춧가루를 조금 넣는 편이다. 냉면육수 4봉지, 고춧가루 2초 고추장 3, 사이다 1컵 식초 5, 다진마늘 1통깨
단위는 숟가락 기준
마음대로 물회를 만드는 레시피,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물회가 완성!이제 준비한 재료를 그릇에 담기만 하면 된다 물회를 담는 그릇을 준비하고 썰어놓은 회와 야채, 국수를 차례로 담기만 하면 됨! 물회는 차게 먹는 것이 좋아 유리그릇을 꺼냈는데 4개밖에 없어서 1개는 다른 그릇으로 준비했다.바닥에 면을 말아 조용히 놓고 그 위에 기호에 맞게 채소를 올린다. 어른이 먹을 것은 야채를 많이 넣고 아이들이 먹을 것은 적게 넣었다. 나중에 썰매가 "엄마! 내 건 왜 이렇게 양배추가 적어?" 이렇게 담벼락에 소나무도 많이 넣어주자
이제 준비한 국물만 부으면 끝!! 국물을 끓여놓으면 바닥에 양념과 마늘이 묻어있어 생마늘이 맵게 느껴지는 아이에게는 국물 윗부분을 부어주고 아랫부분은 잘 저어 어른이 드실 그릇에 담아준다.그렇게 완성된 우리 집 마표 우럭물회! 우럭으로 물회는 충분히 끓여 먹을 수 있고 구입한 참돔은 회를 그냥 쳐 먹기로 했다. 오늘의 술은 민들레 대포 집앞 식당에서 배워서 오늘은 얼음까지 꽉꽉 채워서 준비했어.애들 두 명 부르면 '우와' 이렇게 할 거야. 요즘 생선회가 별로 안 좋다고 해서 아버지가 낚시하러 가는 맛이 싱거워졌다고 섭섭해 했지만 물회는 또 다른 것 같다. 하긴 물회는 올해 들어 처음이라 너무 오랜만에 먹는 것. 눈으로만 보지 말고 어서 먹어보자구!제 나름대로는 항상 비슷한 레시피로 비슷한 맛을 낸다고 생각하지만 가족은 아닌 것 같다. 별로 맛있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 아버지부터 두 아이까지 정말 맛있다는 칭찬을 하며 말끔히 먹어주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쨌든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은 좋다.
낚시에 고생한 남편과 건배도 하고 물회도 먹고 참돔회도 먹어본다. 아버지는 참돔회가 맛있다고 하셨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식감이 별로였다. 그래서 물회에 국수를 한 줌 더 넣고 맛있게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매년 더운 날씨에 물회를 시작 했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 아직 덥지는 않지만(사실 사무실은 아직 추워...물회로 시원하게 시작했으니까 올 여름도 건강히 지내보자! 맘대로 양념을 넣어 만들어 먹는 물회 육수 양념 만들기 레시피는 여기서 끝!



























